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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 천금 같은 31m 칩샷…KPGA 경북오픈 우승

문도엽, 천금 같은 31m 칩샷…KPGA 경북오픈 우승
▲ 우승한 문도엽

문도엽이 마지막 홀에서 나온 그림 같은 칩샷을 앞세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문도엽은 오늘(17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KPGA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습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친 문도엽은 문동현(합계 13언더파 271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KPGA 투어 통산 6승을 수확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1억4천만원입니다.

이번 우승을 포함해 올해 톱10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린 문도엽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습니다.

시즌 상금 순위는 4위(1억9천400만원)로 끌어올렸습니다.

3라운드 단독 선두 박상현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날을 시작한 문도엽은 전반에 3타, 후반 13번 홀(파3)에서 1타를 줄일 때까지만 해도 손쉬운 우승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공동 19위로 출발한 문동현이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먼저 홀아웃하자 대회장에는 다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문도엽은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문동현과 동타가 됐습니다.

16번 홀(파4)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문도엽은 18번 홀(파5)에서도 티샷과 두 번째 샷을 러프에 떨어뜨려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문도엽은 그린 왼쪽 러프에서 31m를 남기고 친 칩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고 버디로 연결해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연장전을 기대하며 이 장면을 지켜보던 문동현도 문도엽의 멋진 칩샷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문도엽은 "18번 홀에 왔을 때 공동 선두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두 번째 샷이 좋지 않아 파만 하고 연장전을 준비하자고 생각했는데 칩샷이 생각보다 너무 잘 떨어졌다"고 회상했습니다.

문도엽은 "올해 드라이버 거리와 방향성이 둘 다 좋아졌고, 퍼트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우승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홍택과 최승빈, 오승택이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박상현은 4타를 잃고 공동 23위(합계 7언더파 277타)로 밀려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는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이번 대회까지 박상현의 통산 상금은 59억1천만원입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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