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광역급행철도죠, GTX 건설 과정에서 철근이 누락된 데에 대해 서울시가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서울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사후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놓고 서울시장 후보들 사이 공방도 뜨겁습니다.
보도에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보 서울시장 직무대행이 서울 삼성역 인근 GTX 건설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시설 면적 21만 제곱미터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하는데, 지하 5층 콘크리트 기둥 80개 가운데 50개에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 문제가 된 기둥의 위치 표시입니다. 시공 완료가 되고 누락되었음을 확인을 하고….]
설계대로라면 각 콘크리트 기둥마다 철근이 두 개씩 한 묶음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한 개씩만 들어간 겁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실무자가 설계도를 잘못 해석했다고 밝혔는데, 누락된 철근은 2천500여 개에 이릅니다.
해당 사실을 파악한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10일 서울시에 보고했고, 서울시가 국토부에 보고한 건 지난 4월 29일입니다.
서울시는 시공사 보고를 받은 뒤 20차례에 걸쳐 현장 점검과 회의를 거쳐 보강 방안을 마련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는데, 국토부는 시공 오류가 수개월이 지나 보고된 점과 관련해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17일) 현장을 방문한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의 안전 불감증이 드러났다며 비판했습니다.
[정원오/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시의 무책임한 안전 불감증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세훈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어떤 조치를 취하셨습니까?]
이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정 후보가 정치 쟁점화를 위해 적합한 행정 절차를 진행한 서울시 탓을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건설 회사의 단순 실수를 정치 쟁점화하는 정원오 후보 캠프가 이제 좀 쫓기는 모양이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당초 다음 달로 예정됐던 GTX 무정차 열차 개통은 안전성 검증과 보강 공사로 연기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박태영·이예솔)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