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월 같지 않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더 빨리 최고 기온 30도를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조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나는 물총 싸움에 함박웃음이 터지고, 물안경 너머로 물살이 스쳐 지나갑니다.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 얼굴에는 계절을 앞지른 무더위가 끼어들 틈은 없습니다.
[이현철·이하윤/경기 김포시 : 너무 좋네요. 아이들이 즐길 수 있고, 편의점도 바로 뒤에 있어서. (물놀이! 신나요!)]
오늘(16일) 개장한 이곳 물빛광장은 첫날부터 나들이객으로 가득 찼는데요.
수심도 성인 무릎 아래 깊이여서 어린아이들도 뛰놀기 좋습니다.
강바람을 베개 삼아 휴식도 만끽합니다.
[이민영·임현성·임지호/서울 강서구 : 물총도 쏠 수 있고 그다음에 여기 돌 위에서 뜨끈하게 누워서 쉴 수도 있고. 이렇게 누워 있는 걸 좋아할 줄 몰랐어요.]
햇볕을 피해 그늘을 찾는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경복궁에서는 조선시대 왕실의 전통 후식을 맛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처마 밑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숙종이 즐긴 오색과편과 오미자차를 마시면 청량함이 느껴집니다.
[표성진/서울 송파구 : 밖은 진짜 더웠는데 여기 안에는 바람도 잘 들어오고 시원한 것 같아요.]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9도, 대구 33.2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에 육박했습니다.
서울은 그제 최고 기온 31.5도로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리 30도를 넘겼고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오늘 8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청이 온열질환 감시 체계를 가동한 이후 가장 빠른 사망 사례입니다.
내일도 서울 최고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으로,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낮 시간대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석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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