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앞두고 사후조정을 다시 진행합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8일 오전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이번 조정에는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참관합니다.
앞서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로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된 바 있습니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4일 16일 회의 재개를 요청했으나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아 무산됐습니다.
이번 18일 회의는 총파업 이전 노사가 사실상 마지막으로 협상할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노사는 사후조정을 이틀 앞둔 오늘 오후 4시쯤 경기 평택캠퍼스 노조 사무실에서 사전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과반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과 사측의 새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DS 피플팀장 부사장이 참석했습니다.
기존 사측 대표교섭위원이었던 김형로 부사장은 노조 측 요구에 따라 교체됐습니다.
다만 김 부사장은 교섭 과정 이해를 돕기 위해 노조 동의를 얻어 발언 없이 조정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최 위원장은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직원들이 회사와 신뢰가 깨져 조합에 가입했다. DS 부문의 경우 85% 가입으로 사실상 모두 노조원이고 직원"이라며 "신뢰 회복의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번 교섭부터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도 협상 타결을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5일 최 위원장을 만나 요구 사항을 들은 데 이어 오늘 삼성전자 경영진과 면담하며 의견 조율을 시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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