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노선 서울 삼성역 구간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 기둥의 철근이 대량으로 빠진 채 시공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즉시 해당 공사구간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문제가 된 지점은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현장의 지하 5층 GTX 승강장 구역입니다.
이곳에 설치된 80개의 콘크리트 기둥에 들어가는 주철근이 원래 계획의 절반만 사용된 것입니다.
기둥 한 개당 철근이 20~30개씩 빠져 총 2500개가 넘는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부 조사 결과 현재 80개 기둥 중 무려 50개가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구간은 국가철도공단이 서울시에 위탁해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구간입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철근 누락을 확인하고 자체 안전점검과 기둥 보강 방안 검토를 진행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국토부에 보고한 건 최초인지로부터 5개월가량 지난 지난 4월 29일이었습니다.
국토부는 심각한 시공 오류 사실을 인지하고 한참 뒤에 이를 보고한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감사에도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시공사인 현대건설로부터 시공 오류 사실을 보고 받은 뒤 외부 전문가 자문을 받는 등 보강 방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는 입장입니다.
현대건설 측은 "도면 해석에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역을 지나는 GTX-A 서울~수서 구간은 현재 종합시험운행을 진행하며 올해 6월 개통 예정이었고, 삼성역은 복합환승센터 공사를 진행하며 한동안 무정차 통과가 이뤄질 계획이었습니다.
국토부는 GTX-A 서울~수서 구간의 개통은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삼성역 무정차 통과와 철근 누락 부분 보강 공사를 함께 진행할 수 있을지 따져볼 방침입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나홍희,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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