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우 이서진, 고아성의 첫 연극 도전작, '바냐 삼촌'이 개막했습니다.
공연 소식,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극 '바냐 삼촌' / 31일까지 / LG아트센터 서울]
중년의 바냐는 조카 소냐와 함께 시골 영지를 지키며 죽은 누이의 남편이자 소냐의 친아버지인 세레브랴코프 교수의 성공을 위해 헌신합니다.
하지만 교수가 젊고 아름다운 두 번째 아내와 함께 영지를 방문하면서 이들의 일상은 흔들리기 시작하고, 교수가 영지를 처분하겠다고 선언하자 바냐는 급기야 폭발합니다.
[그럼 우린 어떻게 되는 거야? 이 형, 엄마, 소냐, 나. 우리 어디 가서 뭐 하고 살라는 거야?]
[아 그거야 이제 차차 생각을 해봐야지. 뭐 오늘 당장 팔 건 아니지.]
배우 이서진과 고아성의 연극 데뷔작으로 주목받은 체홉의 고전, '바냐 삼촌'입니다.
이서진은 시니컬하고 투덜대는 바냐 삼촌 역에 안성맞춤이고, 고아성의 사려 깊은 소냐 연기도 인상적입니다.
[근데 어쩌겠어? 살아봐야지. 삼촌, 우리, 살아보자.]
배우 손상규가 직접 각색하고 연출한 이 작품은 비극적인 상황을 희극적으로 묘사한 체홉 희비극의 매력을 잘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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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카를로 발레단 '백조의 호수(LAC)' / 16~17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순백의 튀튀 대신 동물의 털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춤추는 백조들.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가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를 재해석했습니다.
동화 속 순수한 사랑 이야기 대신,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가족 간의 갈등,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이 충돌하는 심리 드라마로 풀어냈습니다.
국내 초연 무대로 이 발레단 최초의 한국인 수석무용수 안재용이 왕자 역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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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주미 강 & 김선욱 / 23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듀오 공연 무대에 오릅니다.
2021년 베토벤 소나타 전곡 프로젝트 이후 국내에서는 5년 만에 호흡을 맞춥니다.
베토벤부터 레스피기, 바인베르크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로, 고전부터 20세기까지 아우르는 바이올린 소나타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VJ : 오세관, 영상제공 : LG아트센터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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