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3일) 프로농구 KCC가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KCC의 허훈 선수는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챔프전 MVP까지 차지해 아버지 허재, 형 허웅에 이어 '삼부자 MVP'의 진기록을 썼습니다.
전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허훈은 1년 전 KT를 떠나 형 허웅이 뛰고 있는 KCC로 전격 이적하며 '우승에 대한 갈망'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허훈/KCC 가드 (지난해 5월) : 우승 반지 하나 없이 은퇴하면 서럽고, 후회할 것 같아서 선택했고요.]
[허웅/KCC 가드 (지난 4월) : 훈이를 위해서, (훈이에게 우승) 반지를 끼워주고 싶습니다.]
정규리그 6위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상위팀을 잇달아 격파했고, 챔프전에서 모든 걸 쏟아냈습니다.
사상 첫 3경기 연속 득점-도움으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5경기 평균 15.2득점 도움 9.8개로 공격을 지휘했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상대 에이스를 막아내 6위 팀 사상 첫 우승을 이끌며 1년 전 다짐대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허웅/KCC 가드 : 내 동생! MVP!!]
[허훈/KCC 가드 : 제가 봐도 상남자다운 것 같아요. 말한 거 지키잖아요.]
데뷔 9년 만에 '무관의 한'을 푼 허훈은 첫 MVP까지 차지해 아버지 허재와, 형에 이어 사상 첫 '삼부자 MVP'의 마지막 퍼즐도 완성했습니다.
[허훈/KCC 가드 : ((아버지랑 형에게 우승 반지) 보여주실 수 있잖아요) 네! 당당히! 유관! (팬들이) 원하는 거 뭐 다 할 수 있습니다. 광안리 (광안대교)에서 번지점프 할 수 있어요.]
[허웅/KCC 가드 : 가문의 영광이죠. 훈이랑 제가 아버지 뒤를 이어서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단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MVP 5명이 모인 '슈퍼팀'에서 수비력을 재평가받으며 가장 빛난 별이 된 허훈은 'KCC 왕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입니다.
[허훈/KCC 가드 : 헌신의 아이콘으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내년에도 이 자리 지킬 수 있도록 할 테니까 많은 응원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한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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