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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폭행 사건'·오세훈 '감사의 정원' 난타전

<앵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간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녹취를 공개하며 공세를 폈고, 민주당은 오 후보가 추진한 광화문 감사의 정원 사업을 두고 선거용 치적 쌓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14일)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서 지난 1995년 자신이 저지른 폭행 사건의 피해자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원오/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유 여하 막론하고 깊이 사과드리고….]

하지만, 당시 다툼의 이유가 '카페 여종업원에 대한 외박 요구'란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선 '허위 조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건 판결문엔 '정치 관계 이야기 등을 나누다 서로 정파가 다른 관계로 언성이 높아지면서'라고 기록돼 있는데, 정 후보는 "당시 구의원의 일방적 주장이 판결문보다 높은 효력인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오늘, 폭행 사건의 한 피해자가 최근, 지인과 나눈 전화통화 녹취라며 이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정원오 폭행 피해자/주진우 의원 유튜브 : 5.18 때문에 논쟁을 한다든가 또 그 이후에 사과를 받았다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어.]

주 의원은 "5.18 관련 언쟁이 아니라 외박 요구가 동기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정 후보 측은 당시 동석자의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5.18 논쟁 끝에 폭행을 주도한 건 자신이었다"며 "정 후보는 상황을 수습하려다 사건에 휘말렸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의혹을 잇따라 제기한 국민의힘 김재섭, 주진우 의원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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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시장으로 일할 때 추진한 서울 광화문광장의 '감사의 정원'도 공방의 대상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받들어 총' 모양의 조형물"이라며 '선거용 치적 쌓기'라고 비판했고, 정 후보도 당선되면 조형물을 전쟁기념관으로 옮기겠다고 했습니다.

[정원오/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시민들이 볼 때 세금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고요. 이것은 용산 전쟁기념관에 가면 딱 맞는 거다.]

오 후보는 대한민국 번영의 역사와 국제사회의 기여란 스토리를 구현한 공간이라며 여권의 공세는 역사의식 부재라고 맞섰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이것을 극우 세력에 대한 구애의 정치 사업이다, 이렇게 개념 규정하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서울 공방전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오늘, 정 후보와 오 후보는 대리인을 통해서, 개혁신당 김정철, 정의당 권영국 후보는 직접,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박선수,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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