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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쿠바인들에 1억 달러 직접 지원 공개 제안…"받을지 결정하라"

미, 쿠바인들에 1억 달러 직접 지원 공개 제안…"받을지 결정하라"
▲ 미국 국무부 청사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에 1억 달러(약 1천500억 원) 규모의 직접적인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며, 수용 여부를 결정하라고 쿠바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쿠바에 1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직접 쿠바 국민들에게 제공하려 했지만, 쿠바 정권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가톨릭 교회 및 기타 신뢰할 수 있는 독립적 인도주의 단체들과 협력하여 배분될, 쿠바 국민을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추가적인 인도적 지원을 직접 제공하겠다는 미국의 관대한 제안을 공개적으로 재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지원 제안을 수락할지, 아니면 생명을 구하는 필수적인 원조를 거부하고 필수적인 지원의 길을 막은 것에 대해 쿠바 국민에게 궁극적으로 책임을 질 것인지는 쿠바 정권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국무부가 직접적 인도적 지원 구상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쿠바 공산당 정권과 쿠바 주민을 분리하는 기조 하에, 쿠바 정권을 압박하는 한편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을 유도하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에 각종 제재를 부과하고 에너지 공급을 봉쇄하면서 쿠바를 경제적으로도 최대치로 압박하는 동시에, 쿠바에 대한 군사 공격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쿠바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는 대화할 것"이라며 돌연 대화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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