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다.
현지 시간 오늘(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는 양국 외교·안보·경제 라인의 핵심 참모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관세와 무역 갈등을 비롯해 타이완 문제와 이란 정세까지 양국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책 결정의 중심에 있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왼편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자리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 전략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이고, 헤그세스 장관은 최근 대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며 안보 정책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밀러 부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백악관 내 핵심 실세로 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 오른편에는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배석했습니다.
베선트 장관과 그리어 대표는 대중 관세 및 무역 협상을 주도해 온 인물들로,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투자 논의에 깊숙이 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퍼듀 대사는 기업인 출신의 전 연방 상원의원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전략 수행 적임자로 낙점한 인물입니다.
중국 역시 시 주석의 최측근들과 외교·경제 핵심 참모들을 대거 배석시켰습니다.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왕이 외교부장이 시 주석 주변에 자리했습니다.
중국 내 공식 서열 5위인 차이 서기는 공산당 최고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구성원으로서 시 주석의 '비서실장' 역할을 해온 핵심 측근입니다.
허리펑 부총리는 시 주석의 대표적 경제 책사로, 최근 미중 무역·관세 협상 과정에서도 중국 측 협상을 사실상 총괄해 왔습니다.
왕이 부장은 한때 외교부장직을 '후배'인 친강에게 물려주고 공산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으로 올라갔다가 친 부장의 실각과 함께 다시 외교부장으로 복귀(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 겸임)한 시 주석의 외교 복심입니다.
이와 함께 둥쥔 국방부장, 란포안 재정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급), 마자오쉬 외교부 상무 부부장(수석 차관), 셰펑 주미 중국대사, 훙레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등이 배석했습니다.
회담장에 배석한 인물 구성만 봐도 양국이 이번 회담을 안보와 전략 경쟁, 후속 협상 조율까지 포괄하는 '총력전' 성격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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