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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세기의 담판' 시작…이 시각 베이징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지금 이 시각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란 특파원, 지금 두 정상의 회담이 시작됐죠?

<기자>

네, 1시간 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환하게 웃으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붉은 계열 넥타이를 맨 두 정상은 손을 꼭 잡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 팔을 툭툭치고 담소를 나누면서 친근감을 내비쳤습니다.

중국 측은 예포 21발을 발사하면서 최고 수준의 국빈 예우를 제공했는데요.

일단 시작은 꽤 우호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한창 회담이 진행되고 있고요.

회담을 마치면 유네스코 문화유산 톈탄 공원을 함께 둘러본 뒤에 저녁 때는 다시 인민대회당으로 돌아와서 공식 만찬을 합니다.

마지막 날인 내일은 시 주석의 핵심 집무 공간 중난하이에서 다시 만나 차담과 업무 오찬을 하는데요.

이렇게 이틀 동안 최소 6차례 만남을 이어가는 밀착 외교가 펼쳐집니다.

<앵커>

만남의 시간이 굉장히 긴데 만큼 많은 얘기들이 오갈 수 있을 거 같은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에 앞서서 무역, 관세, 그리고 중국 시장 개방 문제, 즉 경제에 집중하겠다 이렇게 강조했지만, 협상 테이블 위에는 산적한 현안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는 중국 도움이 필요 없다 이렇게 선을 그었지만, 빼놓을 수 없는 의제입니다.

특히 이번 방중에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54년 만에 수행단에 포함돼서 협상장에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이란 전쟁과 타이완 문제, 이런 안보 현안이 다뤄질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담을 보는 베이징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9년 만의 미국 대통령 방문에 이곳 베이징에는 기대감, 그리고 긴장감이 동시에 감돌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 베이징 숙소 앞에는 많은 환영 인파가 모여서 미국 방중단을 맞았습니다.

또 바이두와 웨이보 같은 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방중'이 약 5억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라 있습니다.

관영매체들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CCTV는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등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고요.

또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회담은 "새 출발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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