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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 조정식…"속도감·성과 있는 국회"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 조정식…"속도감·성과 있는 국회"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 선출 의원총회에서 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제22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민주당 최다선으로 6선인 조 의원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각각 5선인 박지원·김태년(이상 기호순) 의원을 꺾고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 1차 투표에서 의원 투표와 온라인 당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과반 득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대표적 친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치적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로 평가받습니다.

운동권 출신이며 고(故) 제정구 의원의 보좌관으로 여의도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제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시흥을에서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처음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이후 22대 총선까지 같은 지역에서 내리 6선에 성공했습니다.

친문계의 견제가 심했던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후보였던 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도왔을 뿐 아니라, 이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았던 당 대표 시절에도 사무총장을 맡아 당 살림을 책임졌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 비서실 정무특보로 임명되면서 당 안팎에선 사실상 '명픽 인증'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조 의원은 수락 인사에서 "빛의 혁명으로 어둠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이끌었듯, 후반기 국회를 대한민국 대전환에 걸맞은 국회로 만들겠다"며 "이제 뒤쫓는 국회가 아니라 변화를 선도하는 국회,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과 도약을 책임지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6월 내 국회 원 구성을 신속히 완료하고 12월 내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처리하겠다"며 "또한 집권여당 출신 국회의장으로서 정청래 대표·한병도 원내대표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속도감 있고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 의원은 정견 발표에선 "전반기 국회에서 하지 못한 개헌을 후반기에 다시 강력하게 시작하겠다"며 "후반기에 즉시 개헌 특위를 구성해서 국민적 합의와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12·3 국민주권의 날' 제정, 사회적 대화 정례화,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및 의정연수원 충청권 신설 등을 약속했습니다.

조 의원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선 "전반기 국회에서 미처 처리하지 못했던 88개 입법을 조속히 완료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며 "후반기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개헌 문제도 국민과 함께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이번 국회의장 후보 경선은 조 의원을 비롯해 5선의 박지원·김태년(기호순)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졌습니다.

친명 핵심으로 꼽히는 조 의원과 함께 정책위의장·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정책통'으로 알려진 김 의원, 권리당원 사이에서 '정치 9단'으로 인지도가 높은 박 의원의 경쟁 구도였습니다.

당 안팎에선 이 대통령과 가까운 조 의원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습니다.

실제 개표 결과도 조 의원의 승리로 귀결되면서, 의원과 권리당원 전반에 걸쳐 친명계 지지 기반이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 의원은 당장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함께 검찰 보완수사권과 맞물린 형사소송법 개정, 윤석열 정권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을 겨냥한 특검법안 처리 등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오늘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남인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한 뒤 본회의 표결로 선출됩니다.

오늘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조 의원과 남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각각 국회의장과 부의장으로 확정됩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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