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국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안에서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체포 당시 입었던 것과 똑같은 회색 나이키 테크 플리스 트랙수트를 입어 화제입니다.
이 사진을 공개한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루비오 장관, 에어포스원에서 나이키 테크 '베네수엘라' 착용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올렸습니다.
마두로는 지난 1월 미군에게 체포될 당시 이 회색 트랙수트를 입고 있었는데, 온라인에서는 나이키의 'Just Do It'을 패러디한 "Just Coup It(그냥 쿠데타해)" 슬로건의 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마두로 체포 작전을 설계한 주역으로, 체포 확인과 동시에 마두로가 미국에서 마약 테러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백악관 공보국장이 직접 대통령 전용기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베네수엘라 작전의 성공을 상기시키려는 의도적 행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온라인에서는 루비오 국무장관이 중국의 제재를 조롱하는 것이자 중국을 도발하려는 것이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과거 중국의 인권 문제와 홍콩 민주화 시위 탄압, 신장 위구르족 강제노동 문제 등을 강하게 비판해 중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바 있습니다.
웨이보의 한 군사 인플루언서는 "루비오는 일부러 마두로가 미군에 납치됐을 때 입었던 것과 같은 옷을 입고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며 "적의가 가득하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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