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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미 4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3.8%↑…3년만에 최대

고유가에 미 4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3.8%↑…3년만에 최대
▲ 뉴욕 브루클린의 한 슈퍼마켓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전쟁 발발 이전인 2월의 2.4%, 3월의 3.3%와 비교하면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6%가 올라 역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8%, 전월 대비 0.4% 올라 각각 전망치(2.7%, 0.3%)를 웃돌았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에너지 가격이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노동부는 4월 에너지 부문이 전월 대비 3.8% 상승, 전체 물가 상승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 상품은 한 달 새 5.6%가 올랐고, 휘발유와 연료유도 각각 5.4%, 5.8% 상승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에너지 지수는 17.9%가 올랐습니다.

에너지 상품과 휘발유, 연료유 상승률은 각각 29.2%, 28.4%, 54.3%에 이릅니다.

주거비 중심의 고착화된 물가 압력도 이어졌습니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6% 오르며 전체 물가 지수 상승에 큰 비중을 보탰습니다.

주거비는 CPI 가중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식품 가격도 전월 대비 0.5% 올랐습니다.

육류·가금류·생선·달걀 지수가 1.3% 상승한 가운데 특히 소고기 가격이 2.7% 급등했습니다.

항공료 역시 전월 대비 2.8% 뛰었으며 1년새 20.7%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세와 높은 서비스 물가 압력이 이어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하반기 이후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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