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무호를 타격한 미상의 비행체와 관련해 저희가 새로운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나무호 기관실에서 비행체의 엔진 잔해가 발견됐는데,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미터 정도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 잔해를 국내로 가져와 군 전문기관에서 정밀 분석할 계획입니다.
김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항에 정박 중인 나무호 기관실 안에서 수거한 미상 비행체의 엔진 잔해를 조만간 국내로 들여올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SBS에 "발견된 비행체 엔진 잔해의 크기가 가로, 세로, 높이 각각 약 1m, 전체적으로 약 1세제곱미터가량"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정부 당국자는 "육안으로는 드론인지 미사일인지 식별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조현 외교장관은 오늘(12일) "잔해가 곧 한국에 도착할 것"이라며 "도착하면 국방부와 감식을 맡은 연구소 등에서 정밀 검사를 거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걸로 보고 있습니다.
[박일/외교부 대변인 : 정부는 수거된 비행체 엔진 잔해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서 추가 사실 확인 및 공격의 주체를 특정화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란 관련 군사작전을 언급하며 한국의 협력을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 동맹의 강인함은 중요하며, 미국은 파트너들이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길 기대합니다.]
안규백 국방장관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원칙적으로 강조하면서도 즉답은 피했습니다.
[안규백/국방장관 : 한미 동맹은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이 없이 신뢰할 수 있는 바탕으로 함께해 온 만큼 앞으로도 한목소리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한미동맹과 한반도 안보 상황, 그리고 국내법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국제 해상로 안전을 위한 현실적 기여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단 입장입니다.
당장 오늘 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해 열리는 40여 개국 국방장관급 화상 회의엔 국방부 당국자가 참석해 다국적 군사 임무와 관련한 국제적 논의의 동향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이종정·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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