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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사흘 내내 주왕산 헤맨 엄마, 결국 무너져내렸다…"조금만 더 일찍 찾았으면" '오열'

사흘 동안 이어진 간절한 수색 끝에 들려온 비보에 주왕산 실종 초등생 부모가 결국 무너져 내렸습니다.

오늘(12일) 오전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주봉 인근에서 실종됐던 초등학생 11살 A 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장은 긴 한숨과 울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등산복 차림의 A 군 어머니는 기암교에 세워진 차 안에서 경찰 설명을 듣던 중 끝내 고개를 숙인 채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군이 올라갔던 산에 갔다가 내려온 A 군 아버지가 모습을 드러내자 어머니는 다시 무너져 내렸습니다.

가족은 수색이 이어진 사흘 동안 이 일대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실종 신고 이후 밤낮없이 산을 뒤졌던 수색 인력 사이에서는 "조금만 더 빨리 발견됐으면"이라는 안타까움 섞인 말이 흘러나왔습니다.

앞서 A 군은 오늘 오전 10시 13분 주봉 인근 용연폭포 방면 100m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 과학수사대 소속 수색견이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견 장소는 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진 험한 산비탈이었습니다.

낭떠러지라기보다는 바위와 얕은 물웅덩이가 이어진 급경사 지형에 가까웠다고 수색 당국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경찰은 등산로를 벗어난 A 군이 산길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주봉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없는 지점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며 "실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몸을 웅크린 상태가 아니라 떨어진 형태로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사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 군이 발견된 곳은 기암교에서 주봉까지 약 1시간 20분가량 올라간 뒤 다시 더 이동해야 하는 지점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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