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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20층 높이서 '대롱대롱'…기막힌 체포 과정

아파트 20층 높이서 '대롱대롱'…기막힌 체포 과정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도난 차량을 몰고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남성이 다리 난간을 넘어 하부 구조물에 매달렸다가 결국 붙잡혔다고 ABC7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와 샌프란시스코 경찰 발표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도심 8번가와 마켓스트리트 인근에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사우스샌프란시스코에서 도난 신고된 회색 혼다 차량이 해당 지역을 지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드론으로 차량을 확인한 뒤 정차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운전자는 이에 응하지 않고 도심 도로와 고속도로를 따라 약 30분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도주 차량을 멈추기 위해 타이어 펑크 장치(스파이크 스트립)까지 설치했으나 운전자는 이를 피해 계속 주행했습니다.

추격전은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잇는 베이브리지까지 이어졌고, 차량이 다리 위 트레저아일랜드 인근에서 멈춰 서면서 상황은 더 긴박해졌습니다.

베이브리지 구간에서는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도 대응에 합류했습니다.

용의자는 차량에서 내린 뒤 체포에 응하는 대신 다리 난간을 넘어 아래쪽 구조물로 내려갔습니다.

공개된 경찰 보디캠과 드론 영상에는 경찰관이 "그가 다리 밑 가로빔 위에 있다"고 말하는 장면과 함께, 용의자가 수면 위 약 61m(200피트) 높이의 구조물 사이를 위태롭게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추락하거나 뛰어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위기 협상요원, 해상 구조대, 소방정, CHP 헬기, 드론 등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베이브리지 일부 차로의 통행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용의자는 한동안 다리 지지 구조물 안쪽에 숨어 있다가 다시 차도로 올라왔고, 경찰은 그를 충돌 없이 체포했습니다.

ABC7 방송은 당국을 인용해 이 남성이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사건 수사가 진행 중임을 이유로 용의자의 이름과 구체적인 적용 혐의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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