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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대미투자 기본원칙은 상업적 합리성…미국도 인지"

김정관 "대미투자 기본원칙은 상업적 합리성…미국도 인지"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방미 일정을 마친 뒤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캐나다·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현재 1호 투자로 거론되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서로 지금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조금만 더 차분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미 투자의 기본 원칙으로 '상업적 합리성'을 꼽으며 "미국 측 역시 이러한 우리 정부의 원칙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등과 3,500억 달러(약 523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한 양국 산업·통상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첫 대미 투자 사업인 '1호 프로젝트'는 다음 달 18일 대미투자특별법 발효 이후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출범하고 나서야 발표될 전망입니다.

현재 유력한 1호 프로젝트로는 루이지애나주 LNG 수출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와 신규 원전 건설 같은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대미투자특별법 발효 약 한 달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한 배경에 대해 특정 시점을 겨냥했다기보다 그동안 한미 실무자 간에 프로젝트와 관련해 논의돼 온 내용을 전반적으로 정리하고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 캐나다 측에 제출한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수정 제안서와 관련해 개선된 내용을 직접 설명하며 수주 지원 활동을 펼쳤습니다.

또한 이번 방미 기간 중 한미 조선협력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 외에도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빌 해거티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과 만나는 등 미국 행정부·의회 주요 인사들과 활발하게 접촉했습니다.

그는 "해거티 상원의원은 굉장한 친한파 의원이고 많은 우리 기업이 진출한 주의 상원의원이기도 해서 우리 기업들의 진출에 대해서 협력 부탁을 드렸다"며 "또 최근에 새로운 기업이 진출하게 돼 있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물론 해거티 상원의원이 우리의 (원전) 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우리 측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십사 하는 차원에서 (화상 면담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통상 현안으로까지 부상한 쿠팡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습니다.

김 장관은 "제가 먼저 쿠팡 이슈를 제기하며 한국 정부의 기본적인 스탠스를 설명했다"며 "미국 측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과 일본 등을 상대로 진행 중인 무역법 301조 조사와 관련해선 "관세 관련 논의는 조금 있긴 했지만 현재 특별하게 이슈가 되는 건 없었기에 특별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독일과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 경쟁에 대해서는 "독일과 좋은 의미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예단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께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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