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신인 최주형 투수가 던지는 신기한 구종이 화제입니다. 난생처음 보는 독특한 궤적에 타자들이 쩔쩔매고 있는데, 최주형 선수는 이 공에 체인지업과 스플리터를 합쳐 '체플리터'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첫 소식, 배정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키 174cm에 깡마른 체구, 앳된 얼굴의 신인 최주형을 처음 본 타자들은 왼손 사이드암 투구폼에서 나오는 시속 140km 중반대의 힘 있는 직구에 처음 놀랍니다.
그리고 평생 처음 보는 독특한 변화구에 또 한 번 놀랍니다.
[체인지업이야?]
[본인이 만든 거래요 (잠깐 봤는데 상당히 (공의) 낙폭이 클 수밖에 없어요.]
지난 1일 프로 데뷔 후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의 원동력이 된 이 '마구'의 이름은 '체플리터'입니다.
[최주형/두산 투수 : 그냥 '체플리터'라고 많이 불렀습니다. 중학교 코치님께서 그립을 개발하는 걸 좋아하셔서 이게 나왔는데 이걸 하다 보니까 잘 돼서….]
중지를 굽혀 공에 붙이고 검지와 약지를 완전히 벌려 공의 회전을 최대한 줄여 마치 너클볼처럼 예측 불가능한 변화를 만드는 겁니다.
[윤준호/두산 포수 : 이때까지 받아본 구종들이랑은 조금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특이한 공을 던지니까 타자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최주형/두산 투수 : 타자가 (이 공을) 못 치는 걸 아니까 더 적극적으로 쓸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17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최주형은 원래 실전에서는 직구와 슬라이더만 던지고 '체플리터'는 연습만 해 왔는데, 프로 입단 후 타자들의 높은 기량을 실감한 뒤 2군 경기부터 '체플리터'를 본격적으로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마구'의 힘으로 1군 무대를 밟은 최주형은 자신과 '체플리터'의 이름을 팬들의 머릿속에 남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주형/두산 투수 : 제가 마운드에 올라가면 진짜 팬분들이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권민영, 화면제공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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