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 대통령과 인판티노 FIFA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2026 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을 비판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6일) 밤 자사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높은 월드컵 티켓 가격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공동 주최로 진행됩니다.
개막전은 6월 11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결승전은 7월 19일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미국 대표팀은 6월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파라과이와 첫 경기를 갖습니다.
미국과 파라과이 간 첫 경기 티켓은 1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6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승전 티켓 평균 가격은 1만 3천 달러, 약 1천 900만 원으로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의 1천 600달러, 약 234만 원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금액을 몰랐다"면서 "분명히 경기장에 가고 싶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나도 그 금액을 내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의 지지 기반인 노동자 계층의 축구 팬들이 관람을 못 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미 행정부가 과도한 월드컵 티켓 가격 문제를 면밀히 살펴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중미 월드컵 티켓이 기록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엄청나게 성공한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은 북중미 월드컵 티켓이 500만 장 정도 팔린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은 "미국에서는 티켓 재판매가 허용된다"면서 너무 낮은 가격에 티켓을 팔면 재판매 시장에서 티켓이 훨씬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티켓에 대한 요청 건수가 5억 건으로 추산된다며 현재의 티켓 가격 정책을 옹호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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