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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호 두바이 접안 완료…조사단, 원인 규명 착수

<앵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폭발과 화재를 겪었던 HMM 화물선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도착했습니다. 정부 조사단도 현지에 도착해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는데, 외부 공격과 선박 내부 결함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발 사고로 동력을 잃은 HMM 컨테이너선 나무호가 우리 시간 오늘 오전 두바이항 수리조선소에 도착했습니다.

나무호는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사고 해역에서 예인이 시작된 뒤 12시간 만에 두바이항 인근까지 이동했고, 도선사 승선 이후 3시간가량 추가 작업 끝에 접안을 마쳤습니다.

현장에선 날이 밝자마자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정부 조사단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조사단은 우선 화재가 발생한 기관실 내부와 선내 CCTV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폭발이 발생한 기관실은 가장 아래 엔진룸과 그 위 발전기와 보일러, 컨트롤룸 등이 있는 다층 구조입니다.

현재까지 선체 외벽에서 파공이나 심각한 파손 흔적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고 당시 배가 기울거나 침수된 정황도 없어 정부는 이란의 드론이나 기뢰 공격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원들이 일반적인 내부 폭발과는 다른 큰 폭발음을 들었다고 진술했고, 사고 전후 해상 부유 기뢰 경고가 있었다는 점은 외부 요인 가능성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정부 조사단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선체 균열이 있었는지와 수면 아래 선체 손상 여부도 함께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고 당시 배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6명을 포함한 24명의 선원은 현재까지 모두 선내에 머물고 있습니다.

선원들의 하선 여부는 향후 선박 수리 기간 등을 고려해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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