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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당 장악력' 확인…11월 중간선거 악재 되나?

트럼프 '공화당 장악력' 확인…11월 중간선거 악재 되나?
▲ 현지시간 6일 미국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UFC 격투기 선수들을 만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던 공화당 소속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중 대다수가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압도적인 당내 장악력이 재차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당내 철권통치가 오는 11월로 예정된 중간선거 본선에서 공화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현지 시간 5일 치러진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 측이 지지한 경선 후보 7명 중 5명이 트럼프에게 반기를 들었던 현역 의원들을 꺾고 경선 통과를 확정 지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인디애나주 상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던 선거구 재획정안이 찬성 19표, 반대 31표로 부결됐습니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 중 21명이 공화당 소속이었으며, 그중 10명의 지역구에서 올해 선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트럼프에게 반기를 들었던 공화당 현역 의원 중 올해 선거에 출마한 이들은 8명이었고,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 중 7개 선거구의 예비선거에서 다른 경쟁 후보를 밀어줬습니다.

트럼프에게 반기를 들고도 이번 예비선거를 통과한 현역 의원은 1명뿐이었으며, 나머지 1개 선거구는 아직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미국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 중요한 선거구 재획정안에 반대표를 던지는 공화당원은 누구든 경선에서 탈락시켜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6일 분석 기사에서 이번 예비선거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도 자기 뜻에 따르지 않는 공화당 정치인의 정치생명을 끝낼 수 있는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CNN은 다만 트럼프의 장악이 계속되는 당내 상황이 중간선거 본선에서는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백악관 무도회장 신축 계획과 이란 전쟁 관련 여론이 매우 부정적인데도 불구하고, 공화당 정치인들은 이에 대해 제동을 걸 의지가 없고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도 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도 편집위원회 명의 사설에서 "트럼프는 여전히 공화당의 제왕"이라면서도 "더 중요한 질문은,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올해) 11월 이후 그의 왕국이 쪼그라들 것인지 여부"라고 지적했습니다.

인디애나주의 현재 연방하원 의석 분포는 공화당 7석, 민주당 2석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인디애나주의 연방하원 의석 9개를 공화당이 독식할 수 있도록 선거구를 재조정하려고 추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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