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가 오늘(7일) 장 초반 사상 처음 7,500선을 돌파한 뒤 하락 전환해 7,300선을 내줬습니다.
전날 역대급 '쇼핑'에 나섰던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는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91.57포인트(1.24%) 내린 7,292.99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51포인트(1.55%) 오른 7,499.07로 출발했습니다.
이로써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7,426.60)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한때 7,531.88까지 올라, 사상 처음 7,500선마저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후 오름폭을 줄이다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앞서 전날 코스피는 6% 넘게 폭등해 사상 처음 7천 선 고지를 밟은 바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내린 1,448.6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 2천951억 원, 9천295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4조 2천48억 원 순매수 중입니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순매수했는데, 오늘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697억 원 순매도 중입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1.46%, 2.02%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1.24%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이 커진 영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합의가 임박했냐는 질문에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점도 매수세를 자극했습니다.
주요 기술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4.48%)는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지속했습니다.
종전 기대감에 국제유가도 7% 급락, 지난달 28일 이후 다시 100달러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급등한 ARM과 아이온큐는 호실적 발표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6.4%, 6.2% 급락했습니다.
콘퍼런스콜에서 ARM이 다음 분기 이익 감소를 시사하고, 아이온큐는 핵심 시스템의 상용화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영향입니다.
국내 증시는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에도 아이온큐·Arm 시간 외 급락 및 단기 고점 부담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지수를 끌어 내리는 모습입니다.
오는 8일 미국 4월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둔 경계감도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분위기입니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둘 수 있어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국내 대형 반도체주가 장 초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동반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0.56%)가 장중 27만7천 원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SK하이닉스(-0.62%)도 164만8천 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반락 중이며, SK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2.02%)도 내리고 있습니다.
전날 '불장' 수혜 기대감에 급등한 미래에셋증권(-8.71%), 키움증권(-6.60%) 등 증권주도 줄줄이 급락 중입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1.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9%), 삼성전기(-1.97%) 등도 약세입니다.
반면 현대차(2.73%), 기아(3.10%) 등 자동차주와 두산에너빌리티(5.75%), HD현대중공업(2.62%), 삼성생명(0.25%) 등은 상승 중입니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건설(7.19%), 운송창고(3.73%), 운송장비(1.87%) 등이 오르고 있으며 증권(-4.94%), 통신(-1.46%), 종이목재(-0.60%) 등은 하락 중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9포인트(0.73%) 내린 1,201.38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6포인트(0.05%) 상승한 1,210.83으로 출발해 등락하다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23억 원, 703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천696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에코프로(-1.72%), 삼천당제약(-1.11%), 리노공업(-3.17%), 원익IPS(-3.10%), 주성엔지니어링(-1.33%) 등이 하락 중입니다.
에코프로비엠(1.31%), 알테오젠(0.41%), 코오롱티슈진(13.18%), 에이비엘바이오(2.43%), 리가켐바이오(3.11%) 등은 오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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