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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예약 취소"…결국 우려가 현실로

<앵커>

유류할증료가 대폭 인상되면서 가정의 달 특수를 기대했던 제주 관광의 악영향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관광 업계에서는 예약 취소 등의 여파를 우려하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유관기관과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한계가 뚜렷해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입니다.

JIBS 김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징검다리 연휴를 맞은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입니다.

비교적 덜 붐비는 오후 시간대인데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다음번 여행을 기약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유류할증료가 중동 전쟁 여파로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최재은/대구 수성구 : 원래 20만 원 이하로 왔던 것 같은데, 이제 (유류할증료가) 2~3배 이상 오른다고 하니까 아마 그 정도로 저의 여행도 줄어들게 되지 않을까.]

대한항공 기준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들어 3만 4천 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두 달 만에 5배 넘게 인상된 겁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유류할증료가 급증하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광 심리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제주자치도가 유관기관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유류할증료가 크게 오른 악재에다, 올해 하계 운항 편수마저 지난해보다 주 24회나 줄어 공급 좌석이 1만 석 넘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런 이중 부담에 벌써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강동훈/제주도관광협회장 : 유류할증료 인상 때문에 여행업계에서는 줄줄이 (예약을) 취소하는 현상이 굉장히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6월부터 예약률이 전무하다고….]

제주자치도는 우선 30억 원가량의 관광 인센티브 재원을 확보하고, 관광 업체에 경영안정 특별 융자 지원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오영훈/제주자치도지사 : 바가지 물가 논란 이런 것들을 우리가 함께 극복해냈던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유류할증료 인상 문제, 항공 좌석 감소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긴밀히 협력해서 대응하면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는.]

제주 자체적인 지원과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와 협력하는 보다 현실적인 대안 마련도 요구됩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JIBS 김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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