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해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한 5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석유류 물가가 20% 넘게 오르는 등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6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3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6% 올랐습니다.
이는 2024년 7월(2.6%) 이후 최대 폭 상승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2.3%, 지난 1·2월 2.0%로 하락 흐름을 보이다가 중동 전쟁 여파로 3월 2.2%로 오른 뒤 지난달 단숨에 0.4%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석유류 물가는 21.9% 뛰며 전체 물가를 0.84%p 끌어올렸습니다.
석유류 상승률은 2022년 7월(35.2%)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휘발유(21.1%)와 경유(30.8%)도 2022년 7월(각각 25.5%·47.0%) 이후 최대폭 상승입니다.
등유(18.7%)는 2023년 2월(27.1%) 이후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공업제품 전체가 3.8% 오르며 2023년 2월(4.8%)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심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2.9% 상승했습니다.
다만 '밥상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지수는 6.1% 하락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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