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임기 종료 시점을 8∼9년 뒤로 내다보는 발언을 했습니다.
연설 중 농담조로 한 얘기에 좌중에 웃음과 박수가 터졌지만, 헌법상 금지된 3번째 대통령 임기와 연결되는 발언을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하고 있어서 뼈있는 농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소상공인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다가 소상공인에 10년간 제공되는 제도적 혜택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8년이나 9년 뒤에 임기를 마치게 되면 나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2029년 1월까지입니다.
미국 헌법은 2차례를 초과해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헌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이미 2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3선은 불가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란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에 항변하면서 한국전쟁이 7년간 지속됐다는 '틀린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전쟁을 하고 있는데 한 6주 됐습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느냐고들 하는데 베트남에서는 19년, 이라크에서는 10년, 12년, 한국에서는 7년 걸렸습니다. 2차 세계대전은 언급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은 2월 28일 시작돼 이번주로 10주째입니다.
불리한 수치는 줄이고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치는 늘리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화법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14∼15일) 중국 방문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면서 "사실 아주 중요한 방문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독일, 일본, 한국에 미국 자동차 산업의 54%를 빼앗겼었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그는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을 비판하면서 결국 관세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무역법 301조 조사 등을 토대로 상호관세를 대체하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