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 맏손자인 김종대 씨가 최근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하고 있단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4일 국무총리실 정무기획비서관실 사무관으로 임용됐습니다.
김 사무관은 지난해 대선 기간 김동연 후보 캠프에 청년·외신 대변인으로 합류했고 최근까지 경기도지사 비서관으로 재직했습니다.
이후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지사의 경선 캠프에 참여했는데, 김 지사가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공백기를 갖던 중 총리실에 합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김 전 대통령 차남인 고 김홍업 전 의원의 장남입니다.
김 씨의 이런 행보가 더욱 눈에 띄는 이유는 오래전부터 이어진 특별한 인연 때문입니다.
김 총리는 과거 김 전 대통령이 새천년민주당 총재이던 시절, 총재 비서실장을 지내 'DJ 키즈'로 불렸습니다.
총리가 된 이후에도 김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의 출판기념회를 찾았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 기념식, 김대중재단 신년 하례식 등에도 참석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김 전 대통령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김 총리가 이젠 반대로 그 손자인 김 씨의 정계 진출을 도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김민석 총리가 본격적으로 민주당 당권 도전 준비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 정계 은퇴 후 전북 익산에 거주하고 싶다고 밝혔고, 최근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 의원들을 초청해 여러 이야기를 나눈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이런 예측에 더 힘이 실렸습니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익산은 장모님 요양을 위해 마련한 집이고, 상임위원회 만찬은 여야 의원이 함께 참석 대상이었다"고 설명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럼에도 김 총리가 오는 8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질 거란 전망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김나온,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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