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1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중동전쟁 대응 보건의료 관계기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동 전쟁 영향으로 필요한 의료물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희귀질환자를 위해 정부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연계한 직배송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4일)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에서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병원 의료진, 비대면진료 플랫폼 '솔닥' 등과 간담회를 하고 이러한 서비스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희귀질환자는 희귀질환관리법에 따라 정의되는 2만 명 이하의 희소한 질병을 가진 환자들입니다.
대표적인 희귀질환으로는 단장증후군, 코넬리아드랑게증후군, 폼페병, 담도폐쇄증 등이 있습니다.
이들 환자는 집에서 주사기, 수액세트 등 의료물품을 활용해 질환을 관리해야 하는데, 최근 중동전쟁으로 인해 물품 가격 상승, 물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복지부는 일반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의료기관과 연계해 희귀질환자 자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플랫폼 솔닥과 손을 잡았습니다.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의료 물품은 재가 희귀질환자들에게 필요한 주사기, 수액세트, 석션팁, 석션카테터, 멸균식염수, 소독솜 등입니다.
희귀질환자나 보호자가 솔닥을 통해 의료물품 구매를 신청하면 대상자 확인을 거쳐 상품을 살 수 있습니다.
일반 비급여 의료물품은 택배 배송이 가능합니다.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요양비 급여 대상 물품은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의사와 상담 후 구매하게 됩니다.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비를 청구하는 절차는 업체가 대행해 대상자는 본인 부담금만 결제합니다.
복지부는 필요하면 대상자를 중증난치질환자, 요양비 지원을 받는 중증 아동 등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환자들이 급하게 의약품이 필요할 때에는 의약품 배송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정은경 장관은 "질환이 희소하다는 이유로 소외받거나, 불안해하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겠다"며 "의료소모품 비용 부담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지원이 필요하다면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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