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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털며 유권자 벌레 취급"…"저려서 무의식적으로"

<앵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시장 상인들과 악수한 다음 손을 턴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유권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거라고 비판했고, 하 후보는 손이 저려서 무의식 중에 그런 거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9일) 부산 구포시장을 찾았던 하정우 민주당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시민들과 악수하기 바빴던 하 후보가 악수 직후 손을 몇 차례 비비거나 양손을 터는 듯한 장면이 영상에 담겼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하 후보가 마치 오물이라도 묻은 듯 손을 턴 거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 유권자에 대한 배려가 털끝만큼도 없는 사람이다. 유권자를 벌레 취급하는 사람이다….]

국민의힘에 부산 북갑 공천을 신청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뿌리 깊은 선민의식"이라고 비난했고, 북갑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시민들을 무시해도 대세에 지장 없다는 게 민주당의 생각이냐"며 가세했습니다.

그러자 하 후보는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손이 저려 무의식적으로 나온 행동인 것 같다며 물이 묻은 장갑을 낀 분들과 악수할 때 손을 안 털기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실정치의 네거티브' 공세라며 오해는 할 수 있지만 유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정우/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 : 수백 명, 천 명 가까이 되는 분들과 악수를 처음 해봤잖아요. 손이 저리다 보니까 뭔가 이게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쳤던 것 같아요.]

부산 북갑 보선에서는 한 시민이 한동훈 전 대표에게 소리친 이 장면도,

[지난달 26일 : 타워팰리스 사는 X이 왜 부산에 와서 이러는데!]

박민식 전 장관이 지난 2024년 총선 때 부산을 떠나 수도권에 출마했다 낙선한 뒤 돌아왔다는 논란도 도마에 오른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출처 : 유튜브 '황기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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