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오늘(30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공천 신청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성 보수 유튜버 등 '친윤' 색채가 짙은 인물들이 꽤 신청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비판이 쏟아졌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5선 의원 출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정진석 전 국민의힘 의원.
자신의 옛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며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SNS엔 출사표를 올렸는데, "자신은 계엄 선포를 반대하고 만류했다"면서도, "영어의 몸이 된 대통령과의 정치적 관계가 원하든 원치 않든 단절이 됐다고 해서, 그 누구도 인간적 절윤까지 강요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하라는 요구에 거부감을 드러낸 겁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충남 선거 망친다"거나 "내란 블랙홀로 다시 빨려간다"라며 못마땅하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고, 민주당에서는 "내란이 아직 안 끝났단 걸 여실히 증명한 출마 선언"이라는 비판들이 쏟아졌습니다.
[이소영/민주당 의원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윤석열 정부의 실패와 계엄까지 이르게 된 그 모든 과정에서의 굉장히, 대통령 다음으로 책임이 있는 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재보선 공천 신청을 마감했는데, 경기 하남갑에는 윤 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수행 팀장이던 이용 전 의원 등이, 부산 북갑에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보수 강성 유튜브 진행자인 이영풍 전 KBS 기자가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이영풍/국민의힘 부산 북갑 예비후보 (지난 2월, 이영풍TV) : 권한을 갖고 다음 선거를 준비해야지. 그래야 윤석열 대통령 사면 시키고 명예 회복.]
대구시장 선거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다가 불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 달성 지역구에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내일 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일부 재보선 지역구의 공천 결과도 발표하는데, 친윤 색채 인사들의 공천 여부에 따라, '절윤' 공방이 다시 불붙을 수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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