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선착장 인근 갯바위에서 발견된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
제주 해안가에서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또다시 발견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30일) 오전 6시 3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선착장 인근 갯바위에서 당시 정화 활동을 하던 바다 환경지킴이에 의해 은색 차 포장지에 싸인 마약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된 물체는 외부 포장지가 불규칙하게 찢겨 있었으며, 그 틈으로 바닷물이 들어차 있는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이 물체가 최근 제주 해안에서 잇따라 발견된 차 포장 형태의 케타민과 유사하다고 판단해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 해안에서 차 봉지 위장 마약이 발견된 것은 지난달 20일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안가에서 차 포장지에 싸인 케타민이 발견된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29일부터 현재까지 제주시 애월읍, 조천읍, 우도 및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 총 21차례에 걸쳐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유사한 포장 형태의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타이완 수사 당국과 제주해경은 앞서 중간 수사 발표를 통해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케타민의 포장 형태와 종류 등으로 미뤄 타이완 해상에서 유실된 마약 일부가 해류를 타고 제주 해안까지 흘러 들어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제주해양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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