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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임기 끝나도 남을 것"…트럼프와 정면충돌 예고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어온 미 연준 파월 의장이 곧 임기가 끝나지만, 관례를 깨고 이사로 연준에 계속 남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상당 기간 미국 금리 결정에 참여하며 트럼프 행정부를 견제하게 됩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임기 만료 전 마지막 기자회견에 나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폭탄 발언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정부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의장 임기가 끝나도 연준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한 겁니다.

[제롬 파월/연준 의장 : 제 임기가 5월 15일에 끝난 이후에도, 당분간 이사로서 계속 직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이 연준 건물을 고치는 과정에서 예산을 지나치게 썼다면서, 검찰이 계속 수사해야 한다고 말해 반발한 겁니다.

연준 이사는 임기가 14년인데, 파월 의장은 이사로서는 2028년 1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파월 의장은 이사로서 한동안 미국 금리 결정에 계속 참여하게 됩니다.

파월은 오늘(30일) 다시 한번 금리를 동결하면서 유가 충격이 아직 최고조까지 가지 않은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금리 인하는 당분간 안된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이 이사로 남으면 해임하겠다고 별러온 만큼 또 한 번 충돌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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