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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전선 배치' 포드 항모 중동서 뺀다…이란 군사 지렛대 약화

'최장 전선 배치' 포드 항모 중동서 뺀다…이란 군사 지렛대 약화
▲ 미국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호

미국의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호가 며칠 내로 중동을 떠나 미국으로 귀항할 예정이라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전력이 줄어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재 미국이 중동에 배치한 항공모함은 모두 3척으로, '조지 H. W. 부시'호와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현재 아라비아해에서 대이란 해상 봉쇄 업무를 수행 중이며, 포드호는 홍해에 배치돼 있습니다.

이 항공모함들은 각각 다른 여러 군함과 항공기들이 다수 딸린 '항공모함 전단'의 일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포드호가 정확히 언제 미국을 향해 출발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5월 중순쯤이면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의 모항으로 돌아올 거란 당국자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6월 노퍽항을 떠난 포드호의 이번 작전 배치 기간은 29일 기준 연속 310일(출항일 포함)로, 이는 현대 미국 항공모함 가운데 최장 기록입니다.

포드호는 당초 유럽 순항 목적으로 출항했다가 지난해 10월 카리브해에 투입돼 베네수엘라 석유 수출 봉쇄 작전과 마두로 대통령 생포 작전을 지원한 데 이어, 바로 대이란 작전을 위해 중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현대 미국 항공모함의 통상적 배치 기간은 6∼7개월로, 이는 정비 수요를 감안한 결과입니다.

포드호의 연속 배치 기간은 이보다 훨씬 길어, 현재 함정 피로도가 심각하게 누적돼 대대적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복적인 고장을 겪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세탁실에서 불이 나 대형 화재로 번지고 일부 승조원이 부상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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