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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다시 앤트로픽 AI 쓰기로…행정명령 준비"

"백악관, 다시 앤트로픽 AI 쓰기로…행정명령 준비"
▲ 앤트로픽

미국 백악관이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놓고 갈등을 빚다가 제재까지 내린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다시 쓰기로 결정하고 행정명령 초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백악관은 국방부가 지난 2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한 문제를 풀고, 앤트로픽이 최근 주요 기업·기관들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배포한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 등 새 모델들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이러한 작업이 백악관의 "체면을 지키고 앤트로픽을 다시 정부에서 쓰게 하려는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이 앤트로픽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한다는 신호는 이미 포착된 바 있습니다.

지난 17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양측은 당시 면담이 정부와 기업 간 협력 방안에 관한 생산적인 상견례 자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백악관은 이주 여러 분야의 기업을 소집해 미토스 배포와 관련한 잠재적 행정조치와 모범 사례 등을 알릴 예정입니다.

앤트로픽은 자사 AI 모델 클로드가 미 국방부의 기밀 업무에 쓰이는 등 미 정부가 사용하는 대표적 AI 회사였습니다.

그러나 미국 내 대규모 감시와 자율 살상 무기 사용 여부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빚었습니다.

결국 국방부는 지난 2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정부 기관에서 앤트로픽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는 지침까지 내렸습니다.

앤트로픽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충돌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정부 산하 기관들은 미토스 접근권 확보를 위해 경쟁 중입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조차 미토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악시오스는 백악관이 준비 중인 이번 조치들이 국방부와의 갈등 해결까지 고려한 단계인지, 단순히 다른 정부 기관들과 앤트로픽 협력을 쉽게 만들려는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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