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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군 돈줄 '그림자 금융' 옥죄기…기업 등 35곳 제재

미, 이란군 돈줄 '그림자 금융' 옥죄기…기업 등 35곳 제재
▲ 이란 시민들이 테헤란에 모여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미국이 이란 군부의 돈줄로 지목되는 '그림자 금융'과 관련해 기업 등 35곳을 제재 명단에 새로 올렸습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현지 시간 이란 정권의 제재 회피, 테러 지원과 관련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자금 이동을 도운 개인과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OFAC에 따르면 개인과 기업 35곳은 이슬람혁명수비대를 포함한 이란 군부가 국제 금융 시스템에 접근해 불법 석유 판매, 미사일 등 무기 시스템에 필요한 민감 부품 구매, 이란 대리 세력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란의 그림자 금융 시스템은 군부의 중요한 재정적 생명줄"이라며 "세계 무역을 방해하고 중동 전역에서 폭력을 조장하는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서방 금융 시스템에서 차단된 이란 은행들은 '라바르'로 알려진 민간 업체들에 의존하고 있으며, 라바르는 이란의 수출입 대금 결제를 위해 해외에서 수천 개 유령 회사를 관리합니다.

이번 제재 대상에 오른 업체들도 이란 최고 지도자가 통제하는 시나 은행, 이란군과 연계된 세파 은행, 석유 판매에 관여한 샤르 은행과 협력한 라바르들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아울러 '티팟(teapots)'이라 불리는 중국의 소규모 민간 정유사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위해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티팟 정유사들과 거래하는 은행들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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