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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도 당한다"…고령층 보이스피싱 피해 4배나 '급증'

<앵커>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교묘해지는 가운데 고령층을 노린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최근 3년 사이 피해액이 4배 넘게 급증하며 예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TJB 김상기 기자입니다.

<기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활동 현장입니다.

신고 요령과 대응 방법을 안내하고, 전화나 문자만으로 판단하지 말 것을 거듭 강조합니다.

어르신들은 대부분 이미 알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김상선/충남 논산시 은진면 : 우리가 모르니까, 모르는 거는 무조건 안 받아….]

[김광호/충남 홍성군 홍성읍 : 대꾸하면 말려 들어가니까 이상한 전화다 그러면 바로 끊어버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충남의 보이스피싱 범죄는 3년 만에 피해액은 406%, 발생 건수도 197%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의 피해 발생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다른 연령대는 비슷하거나 감소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보이스피싱이 고령층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피해를 가르는 건 돈이 빠져나가기 전 짧은 시간의 판단인데, 늦을수록 피해는 더 커집니다.

[류근실/충남경찰청 강력계장 : 경찰·검찰·금융감독원 직원이라며 범죄에 연루됐다. 구속시키겠다, 약식 수사로 전환해 주겠다, 불법 자산인지 검수해야 한다는 전화받으시면 무조건 전화를 끊으셔야 합니다.]

금융권도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농촌 지역 영업점을 중심으로 이상 거래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피해 이후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만 60세 이상은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보상보험을 통해 피해 금액의 70%, 최대 1천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오주현/농협금융충남본부 본부장 : 이런 사고를 당하셨을 때 얼마나 허망하시고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이런 노인분들의 마음을 저희가 조금이라도 위로해 드리기 위해서 최대 1천만 원까지 보장해 주는 보험을 무료로 가입을 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막는 데서 그치지 않고 피해를 줄이는 단계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태 TJB, CG : 구하연 TJB) 

TJB 김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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