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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억 번 '왕사남', 한국 영화 견인했다…매출액 점유율 73%까지 끌어올려

왕사남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2026년 1분기 한국 영화를 견인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극장 전체 매출액은 3천180억 원, 전체 관객 수는 3천190만 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했던 2020년 이후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 수 1천500만 이상을 기록하며 크게 흥행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8.7%(1천177억 원), 관객 수는 53.2%(1천108만 명) 증가했다.

2026년 1분기 한국영화는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흥행과 중예산 영화 '만약에 우리'의 장기 흥행이 더해지며 매출액 점유율 73.4%를 기록했다. 2026년 1분기 한국영화 매출액은 2천333억 원, 관객 수는 2천40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7.5%(1천261억 원), 관객 수는 115.1%(1천285만 명)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시기(2017~2019년) 1분기 평균과 비교해보면 한국영화 매출액은 94.5%, 관객 수는 79.7% 수준을 보이며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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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분기 외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는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아바타: 불과 재',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특수상영관을 중심으로 선전했지만, '미키 17',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등이 개봉했던 2025년 1분기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2026년 1분기 외국 영화 매출액은 847억 원, 관객 수는 78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0%(84억 원), 관객 수는 18.3%(177만 명) 감소를 기록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매출액 1천518억 원, 관객 수 1천573만 명을 기록하며 2026년 1분기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극한직업'의 흥행 기록을 넘어서며 매출액 기준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1분기 전체 영화 시장을 견인했다.

다음으로 '아바타: 불과 재'가 매출액 265억 원, 관객 수 218만 명을 기록하며 2026년 1분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바타: 불과 재'는 특수상영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49.9%(132억 원)를 차지하며 특수상영 매출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배급사 순위로는 <왕과 사는 남자>와 <만약에 우리> 등 3편을 배급한 ㈜쇼박스가 매출액 1천763억 원(매출액 점유율 55.4%)을 기록하며 2026년 1분기 배급사 순위 1위에 올랐다. 2위는 '아바타: 불과 재', '주토피아2', '호퍼스' 등 5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로 매출액 431억 원(매출액 점유율 13.6%)을 기록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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