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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붕괴상태 처해 있어"…교착 장기화에 지지율 '최저'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붕괴 상태에 처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조만간 전쟁이 끝날 거라는 전망보다는 교착 상태가 길어질 거라는 우려가 더 큽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어젯밤(28일)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붕괴 상태에 처해 있다고 우리에게 알려왔다고 적었습니다.

이란의 붕괴 상태가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을 의미하는지, 어떤 채널로 통보받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이란은 지도부 상황의 해결을 시도하면서 미국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해상봉쇄 조치가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강조함과 동시에 이란 지도부가 미국의 핵무기 포기 요구를 수용하도록 압박하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의 자신감과 달리 미 행정부 일각에서는 이란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의 핵개발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이런 교착 상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에게 정치적·경제적으로 최악의 상황이라는 트럼프 측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 참모에게 이란 지도부에 통하는 것은 오직 폭탄뿐이라며 추가 군사 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이란 측에 통행료를 지불할 경우 미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4%로 지난 중순 조사보다 2%p 떨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인들이 생활비 문제와 이란과의 인기없는 전쟁에 대한 트럼프의 대처에 대해 점점 더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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