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불법 웹툰 유통 사이트인 '뉴토끼'가 서비스를 전면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토끼 운영진은 어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뉴토끼와 마나토끼, 북토끼의 서비스를 폐쇄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운영진은 "자정 이후 사이트를 자동 폐쇄하고 모든 데이터를 일괄 삭제하겠다"며, 향후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 전혀 없으니 유사 사칭 사이트에 주의하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최대의 불법 웹툰 유통 거점 역할을 해온 뉴토끼는 기안84 등 인기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웹툰과 웹소설 등을 무단으로 퍼나르며 월평균 방문자 수 1억 3천만 회를 기록해왔습니다.
업계에서는 해당 사이트가 월 약 400억 원에 달하는 부당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업계가 추산한 피해액도 수백억 원대에 달합니다.
하지만, 운영진은 수년간 교묘하게 수사망을 피해왔습니다.
특히 운영자는 당초 한국 국적이었음에도 지난 2022년 일본으로 귀화하는 등 치밀하게 법망을 빠져나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자진 폐쇄는 정부의 강력한 차단 정책 시행을 불과 2주 앞두고 내려진 결정입니다.
다음 달 11일부터 '불법 사이트 긴급 차단 제도'가 시행되면 복잡한 심의 없이 발견 즉시 사이트 접속이 차단되기 때문입니다.
운영진 입장에선 수익 창출의 통로가 원천 봉쇄되자 결국 백기를 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만화가협회 등 웹툰 업계는 이번 폐쇄를 환영하면서도 "일본에 머물고 있는 운영자의 국내 송환과 형사 처벌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번 폐쇄가 끝이 아닌 본격적인 수사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이다인/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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