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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이진숙 "컷오프 부당…그러나 민주당 막기 위해 어떤 역할도 마다 않겠다"

- 4월 초부터 불출마 고민, 3자 구도는 與만 유리
-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것은 대단히 잘못
- 에밀 졸라 <나는 고발한다>의 심정으로 호소
- 이정현 외에도 당 지도부와 장 대표도 공동 책임
- 대구 재보궐 출마? "추경호 사퇴 전 언급 부적절"
- 투표하지 않겠다는 대구시민도 상당히 있어
- 대구마저 여당에 넘어갈 수 있어, 투표하셔야
- 여당 선거 직전 돈 풀기, 좌파 포퓰리즘으로 보여
- 수도권 험지 출마? 할 수 있는 일 있음 마다 안해
- 장동혁 사퇴 필요성? 선거 직전 더 큰 혼란 올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4월 28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김태현 : 지난 주말 눈물을 머금고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고, 현재는 재보궐선거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되는 분이지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이진숙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위원장님, 불출마 회견 이후에 첫 언론 인터뷰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불출마를 언제부터 고민하신 거예요?

▶이진숙 : 사실은 4월 초 무렵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김태현 : 4월 초요?

▶이진숙 : 네. 4월 초라고 해서 뭐 4월 1일이나 4월 2일 정도는 아니고, 제가 정확한 시점은 특정을 못 하지만요. 3월 22일 저녁에 저에 대한 컷오프가 발표가 됐습니다. 그리고 몇 차례에 걸쳐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지금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를 하시면 되는데요. (대구MBC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18~19일간 대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100% ARS 조사로 진행했습니다. 김부겸 45.3%, 이진숙 17.2%, 추경호 2%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태현 : 네.

▶이진숙 : 제가 컷오프가 된 이후에도 제가 기억하기로 계속해서 1위를 기록한 걸로 제가 기억을 하는데요. 그렇지만 국민의힘 후보와 제가 선두를 다투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계속 가면 결국에는 3파전이 될 것이고요. 제가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가든, 당내에 남아 있어서 최종 경선을 치르게 되든 어떻든 국민의힘 후보로서, 저는 지금도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상대 당에 유리한 결과만 가져오게 될 것이다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고요. 언제쯤 제가 결단을 내려야 하나 고민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김태현 : 사실은 기자회견 이틀 전까지만 해도 제가 인터뷰한 걸 보니까 3자 구도를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 완주의지가 그 당시만 해도 있는 걸로 언론에서는 해석을 했는데요. 그전에 이미 4월부터 거취를 고민하시기 시작했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4월 초에도요.

▶이진숙 : 물론 끝까지 간다고는 생각했지만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선택을 이야기를 하는 거지요. 물론 완주를 할 것인가,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끝까지 갈 것인가, 아니면 국민의힘 후보로서 마지막 최종 경선을 했던 유영하, 추경호 후보와 국민의힘 내부에서 최종 경선을 하든. 최종 경선 얘기도 사실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김태현 : 맞아요. 그런 보도가 있었지요.

▶이진숙 : 제가 누구라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보도가 당 내부에서 4월 26일에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4월 30일 이전에 경선을 한다는 그 안까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 안까지 포함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최종 고심, 선택 이런 부분에 대한 고심이 있었지요.

▷김태현 : 불출마 입장문을 제가 보니까 거의 절반 이상을 컷오프 비판에 할애하셨던데요. 역시 그 컷오프가 부당하고 잘못됐다 이 입장은 여전히 견지하시는 거지요? 지금 불출마는 하셨지만요.

▶이진숙 : 물론입니다. 제가 소위 이진숙 원칙이라는 것을 세우고 싶었고요.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올림픽 내보낼 선수를 뽑을 때 이전 기록을 보고 뽑느냐."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건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지요. 올림픽 출전할 선수를 뽑을 때 제가 알기로는 여러 가지의 그런 출전 선수권대회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올림픽에 내보낼 선수를 뽑기 위한 사전 선발대회를 하지 않습니까.

▷김태현 : 네.

▶이진숙 : 그런데 저는 올림픽, 그러니까 말하자면 6.3 지방선거에 나갈 선수를 출전선수를 뽑을 때 경선을 거쳐야 되는데, 경선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이지요. 그리고 압도적 1위를 기록을 했던 선수를 아예 출전권까지 주지 않은 것은 저는 대단히 부당한 조치다라는 이야기를 시민들한테 하고 싶었고, 시민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한테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요. 어떤 면에서는 저는 '나는 고발한다' 있지 않습니까? 1898년에 드레퓌스 사건 관련해서 에밀 졸라가 썼던 '나는 고발한다'의 작가의 그런 심정으로 이건 대단히 잘못된 컷오프다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김태현 : 네.

▶이진숙 : 그리고 어느 정도까지는 대구시민들께서 저에 대해서 공감을 하셨기 때문에요.

▷김태현 : 호응이 있었지요.

▶이진숙 : 마지막 순간까지 저를 지지하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위원장님, 결국 그 컷오프는 당시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한 것이기는 하지만, 장동혁 대표와 당 지도부도 책임이 있다 이렇게 보세요?

▶이진숙 : 책임이 있지요. 공동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은 더 큰 일이라는 얘기만 들어도 참 소스라치게 놀라고는 하는데요. 그분들께서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님이 굉장히 추상적인 이유로 저를 컷오프시켰지 않습니까. 아직까지도 왜 저를 컷오프시켰는지에 대해서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우리 김 변호사님 포함해서요. 어느 분도 합리적이고 타당한 그런 설명을 해 주신 분이 없어요. 제가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요. "국가를 위해서 더 큰 일을 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취지로 저를 잘랐는데, 컷오프를 시켰는데요. 이런 식의 부당하고 불공정하고 부정한 컷오프는 없다. 그 과정에서 공관위원장, 또 그 공관위원장의 결정을 막지 못한 당 지도부가 공동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위원장님, 일부 보도 보니까 기자회견 이틀 전인 23일에 서울 모처에서 장동혁 대표를 만났다라는 보도가 있던데요. 만나신 거 맞습니까?

▶이진숙 : 맞습니다.

▷김태현 : 그러세요? 그때 장동혁 대표가 위원장님한테 뭐라 그러던가요?

▶이진숙 : 제가 구체적으로 장 대표와 만나서 이야기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 없는 걸 양해를 부탁드리고요. 다만 그전에 미국을 방문하기 전에 4월 9일에 만났을 때도 국회에 들어와서 무도한 민주당 정권과 싸우는 데 힘을 합쳐달라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번에도 비슷한 취지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역시 보도에 따르면 국회로 와서 싸워달라, 그러니까 대구시장 출마하지 마시고 재보궐선거 출마해달라 뭐 이런 제안이 좀 있었을 것 같은데요. 혹시 대구 달성 재보궐선거 출마하시나요?

▶이진숙 : 지금 추경호 의원이 사퇴도 하지 않은 시점에서 제가 그런 문제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첫 번째 과제, 또 그리고 최후의 과제는 현재는 민주당 후보와 맞서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하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위원장님, 실례지만 지금 서울에 계십니까, 대구에 계십니까?

▶이진숙 : 대구에 있습니다.

▷김태현 : 서울에 안 올라오시고 대구에 계속 계시는 이유는 뭘까요? 대구시장도 출마 안 하시는데요.

▶이진숙 : 여러 가지 정리나 캠프 해단식도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이진숙 : 네. 사퇴를 했다고 하지만, 사퇴한 다음에 제가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게 되지도 않고요. 여러 가지 정리할 일들이 많습니다.

▷김태현 : 어떤 형태로든지 이번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의향은 있으세요? 당에서 공천을 준다면요.

▶이진숙 : 질문을 그렇게 하시면 제가 같은 답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대구마저도 민주당의 좌파 포퓰리즘이, 포퓰리즘 정권이라고 해야 되나요. 시정을 좌파 포퓰리즘 정권이 내려보낸 인물이 잡도록 할 수는 없다 그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왜냐하면 위원장님, 사퇴하실 때도 대구마저 좌파에 넘어가게 할 수 없다라면서 울먹이셨잖아요. 결국 내가 출마해서 표가 갈려면 김부겸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으니 내가 물러나겠다 이런 취지로 읽히는데요.

▶이진숙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거 외에 이번 지방선거나 재보궐선거에서 어떤 형태로든지 역할을 할 의향은 있으신가요?

▶이진숙 : 제가 사퇴 기자회견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사실 대구시민들이 분노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좌파 포퓰리즘이 대구에서 대구시민들이 이번에는 조금 바꿔봐야 되겠다. 또 그리고 공천과정에서 드러났던 그 문제들에 대해서 실망하고 분노하는 시민들이 상당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좀 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합리적인 타당한 이유 없이 컷오프가 진행이 됐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라는 시민들도 일부 계시고요. 또 투표를 하지 않겠다, 실망한 나머지 투표소에 가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계세요. 그런 분들을 저는 그렇지 않다. 이번에 시민들께서 투표소로 나오지 않으면 대구까지, 그러니까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대로 보수의 마지막 성지이고,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대구마저 민주당 정권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이런 점을 말씀을 드리고요.

▷김태현 : 네.

▶이진숙 : 우선 첫 번째는 투표하러 나오시라.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대구를 지켜주시라 이런 말씀을 제가 드려야 됩니다.

▷김태현 : 결국 대구를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지키겠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출마 안 하는 거 말고,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법이 있으세요? 일단 출마 안 하는 걸로 하나의 역할을 하셨잖아요.

▶이진숙 : 네. 지금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어떤 식의 요청이 오든지 우리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최근에 그런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는데요.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1인당 최고 60만 원까지 지원을 하게 되고, 전 국민의 60%까지 지원을 받게 됩니다. 물론 피해를 받은 가정에 대해서 지원을 하는 것은 국가의 역할이기도 하겠지만, 선거 직전에 이렇게 돈을 푸는 이거야말로 저는 좌파 포퓰리즘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민주주의의 절차가 왜곡되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어떻든 저는 대구까지 좌파 포퓰리즘 정권에 넘어가면 안 된다.

▷김태현 : 네.

▶이진숙 : 그리고 흔히 우리가 북한을 이야기할 때 '일당독재'라고 얘기하는데요. 저는 이런 식의 무도한 정권의 법제화라고 하나요? 직접 겪었던, 몸소 겪었던 사람입니다. 17년 된 기관을 법을 바꿔서 없애버리고, 그 기관장을 자동면직시키는 그런 피해를 봤기 때문에요. 이런 아주 강력한 1당은 아니지만, 강력한 제1당이라고 해야 되겠지요. 민주당이 집권을 하게 되고, 그것이 대구까지 집어삼키게 되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제가 시민들한테 설명을 해 드려야 됩니다.

▷김태현 : 위원장님, 최근에 나온 위원장님을 향한 장 대표의 말들을 보면 뭔가 이번 지방선거나 재보궐선거에서 위원장님한테 역할을 맡길 것 같거든요. 그게 대구지역 선대위원장도 있고, 전체 중앙선대위원장도 있고, 재보궐선거 출마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당에서 어떤 역할을 부여해도 나는 마다하지 않고 받아서 당을 위해서 희생하겠다 이런 생각이 있으세요?

▶이진숙 : 그런 생각이 없었다면 제가 사퇴를 하지 않고, 어쩌면 부당한 공천절차를 입증하기 위해서, 또 시민들한테 알리기 위해서 끝까지 갔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사퇴도 고민했지만, 마지막에 탈당 무소속까지 고민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을 위해서 무도한 민주당 정권을 막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현 : 그러면 위원장님, 추경호 의원이 빨리 사퇴해서 대구 달성이면 제일 좋으시겠지만, 수도권 험지에 나가서 싸워달라 예를 들면 하남이라든지 뭐 여러 군데가 있잖아요. 그래도 받으시겠어요? 안산도 있고요.

▶이진숙 : 제가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지만 민주당 무도한 정권의 집권이라고 할까요, 확장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김태현 : 보궐선거 출마도 당이 원하는 곳에 나가서 내 한 몸 불사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이진숙 : 민주당의 무도함을 막기 위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장 대표가 지역을 얘기하던가요?

▶이진숙 : "국회에서 민주당과 함께 같이 싸우고 싶다, 같이 싸워달라." 그런 말씀을 했습니다.

▷김태현 : 마지막 질문 될 것 같은데요. 장동혁 대표를 물러나라고 하는 사람들이 당내에도 좀 있는데요. 지금 보수언론인 조선일보가 연일 칼럼을 통해서 장 대표는 물러나라고 하거든요. 장 대표가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이진숙 : 지금 선거가 4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 와중에 당대표가 물러나면 더 큰 혼란이 있게 될 것은 저는 우리가 굳이 보지 않아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6.3 지방선거 제대로 치를 수 있도록 저희가 단일대오로 똘똘 뭉쳐서 저는 선거에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일단 장 대표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는 게 맞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이진숙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오늘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었습니다. 위원장님 감사합니다.

▶이진숙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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