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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봉쇄 뚫고 400만 배럴 통과"…수출 위해 철도까지?

<앵커>

지난 24일 이란산 석유 4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들이 미국의 해상 봉쇄를 뚫고 빠져나갔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은 이미 원유 저장고가 꽉 차서 석유 감산만큼은 막으려고 버렸던 저장 탱크까지 다시 쓰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로이터 통신은 이란 석유를 실은 유조선이 미군의 감시망을 뚫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현지시간 어제(27일) 보도했습니다.

위성 분석 사이트 탱커스트래커스 닷컴에 따르면 이란 석유 약 4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 여러 척이 지난 24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자, 지난 13일부터 이란 해상을 봉쇄하며 맞불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봉쇄에 따라 원유 수출 길이 사실상 막힌 상황입니다.

미군이 이란 항구로 들어오는 빈 유조선을 차단하고 수출용 선박의 출항을 막으면서 이란 내 원유 저장 탱크가 가득 찬 상태인데, 이란 남부의 원유 생산 거점인 아흐바즈와 아살루예 등지에서는 '폐탱크'까지 활용해 원유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석유수출연합 대변인은 이란이 철도를 이용해 중국으로 원유를 수송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역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로부터 통행료를 걷기 위해 전용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소속 루제르디 의원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이 해협 통과 선박에 부과하는 수수료는 해당 계좌들로 입금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수로"라면서 "이란이 해협을 이용하기 위해 얼마를 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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