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보 지원을 위해 전국을 누비는 민주당 대표와 달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늘(27일)도 국회에 머물렀습니다. 당내 반대파 사이에선 대표 자리가 사실상 비어있는 것과 다름없다는 거센 비판까지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 장 대표 측은 그만 흔들라고 맞서면서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 면담자가 차관보냐 아니냐'로 거센 논란에 휩싸였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오늘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지도부 회의를 주재했는데, 현 정부 비판에 주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와 외교를 바로잡을 생각은 없고, 국민 갈라치는 데만 여념이 없습니다.]
국회 밖 공개 일정은 없었습니다.
이달 들어 20여 차례나 서울 이외 지역을 찾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는 달리, 장 대표는 8박 10일간의 미국 방문을 빼면 서울 아닌 공개 일정은 세 번뿐입니다.
그나마 인천과 강원 방문 땐 지역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후보로부터 면전에서 쓴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장 대표는 지역 방문 일정을 잡고 싶어 하지만, 후보들이 원치 않는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와 연대 가능성을 닫지 않는 등 당내 주요 후보들은 자구책을 모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당 지도부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당대표급 인사들인 김기현, 나경원, 안철수 의원에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모두 '검토해 보겠다'며 즉답은 피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친한계와 대표를 그만 흔들란 장 대표 측은 선거를 37일 앞둔 오늘도 충돌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장동혁 대표를)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가 이미 조성됐다고, 제가 사실상의 궐위 상태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조광한/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나마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려 하면 시도 때도 없이, 끊임없이 당의 안정을 흔들고 어지럽히는 이들이 과연 누구인가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충북지사 경선 결과, 김영환 현 지사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이종정·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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