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the Federal Reserve·연준) 의장 후보자의 상원 인준을 반대하던 공화당 의원이 기존 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의 공화당 의원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는 현지시간 26일, 미 NBC 방송에 출연해 "워시 후보의 인준을 진행할 준비가 됐다. 그는 훌륭한 연준 의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법무부가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무기로 활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했는데, 법무부로부터 이에 대한 확답을 얻었다"라며 "이에 따라 워시 후보는 제때 인준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틸리스 의원은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향한 법무부 수사가 철회될 때까지 워시 후보의 인준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24명으로 구성된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공화당 13명, 민주당 11명 구도입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반대하는 가운데, 공화당 의원 13명 중 1명만 반대 의견을 고수해도 인준안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틸리스 의원이 반대 입장을 철회하면서, 인준안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미 법무부는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 과다 지출 문제와 관련해 파월 의장을 겨냥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워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지 3일 만인 지난 24일, 관련 수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치권과 월가 안팎에선 법무부 수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는 파월 의장을 압박하기 위한 수사라는 해석이 제기돼 왔습니다.
파월 의장의 임기가 5월 15일 종료될 예정인 만큼,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는 그 이전에 인준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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