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워싱턴 DC의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백악관 기자단이 주최하는 연례행사로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행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도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먼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김아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평화롭던 만찬장 바깥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탕! 탕!]
트럼프 미 대통령과 나란히 앉은 멜라니아는 불안한 표정으로 바깥을 주시합니다.
잠시 뒤 갑자기 누군가가 밴스 부통령을 뒤에서 붙잡아 급히 피신시킵니다.
총기로 무장한 미국 경호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으로 긴급히 투입됩니다.
트럼프는 경호를 받으며 무대에서 빠져나오려다 넘어지기도 한 듯 보이는데, 이내 호위를 받으며 바깥으로 대피했습니다.
[총격입니다! 엎드리세요!]
현지 시간 어제(25일) 오후 8시 반쯤, 워싱턴 DC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 주최 만찬 행사장 모습입니다.
[미국에 신의 축복이! U.S.A!]
행사장 바깥에서 벌어진 총격 시도로 기자단과 행정부 각료 등 2천600여 명이 모인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울프 블리처/CNN 앵커 : 갑자기 바로 근처 복도에서 총성이 들리기 시작했고, 다음 순간에는 경찰관이 나를 바닥으로 밀쳐 넘어뜨렸습니다.]
루비오 국무장관 등은 황급히 몸을 낮췄고, 취재진들이 다수인 행사장 특성상 현장을 연결하거나 촬영을 하는 이들도 다수 포착됐습니다.
[브라이언 스텔터/CNN 수석 미디어 분석가 : 행사장 안에 상당수는 놀라서 동요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 비밀경호국은 베선트 재무장관,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테이블마다 흩어져 있던 당국자들을 대피시켰습니다.
트럼프의 측근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임신한 아내와 함께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기념해 1년에 한 번 열리는 미 언론계의 최대 행사인데, 주요 언론 기사를 '가짜 뉴스'라고 비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사를 보이콧 해왔습니다.
이번이 첫 참석이라 관심이 집중됐는데, 총격 사건으로 행사는 30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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