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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소노, 1위 LG에 또 후반 역전승…챔프전까지 '1승'

돌풍의 소노, 1위 LG에 또 후반 역전승…챔프전까지 '1승'
▲ 소노 이재도

'돌풍의 팀' 고양 소노가 '디펜딩 챔피언'이자 정규리그 1위 창원 LG에 파란의 2연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까지 단 1승만을 남겼습니다.

소노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LG에 85대 76으로 이겼습니다.

정규리그 막판 10연승 신바람을 내며 정규리그 5위로 PO에 진출한 소노는 6강 PO 상대인 4위 서울 SK에 3연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르더니, 이번엔 1위 LG에 먼저 2연승을 거뒀습니다.

역대 4강 PO 1,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프전에 오른 비율은 100%(총 31회 중 31회)입니다.

적진에서 2승을 올린 소노는 오는 27일 오후 7시 홈인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승리하면 202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프전에 오릅니다.

지난 시즌 창단 28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라 통합 우승 기대감을 키웠던 LG는 직행한 4강 PO에서 잇달아 패해 탈락의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전반 본업인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외곽포로 두각을 보인 정인덕 덕분에 LG가 앞서나갔다.

정인덕은 전반 3점 4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습니다.

2쿼터 칼 타마요의 버저비터 점프슛으로 43대 34를 만든 LG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정인덕이 자신의 5번째 3점을 꽂아 넣어 46대 34,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습니다.

소노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차갑던 소노의 외곽포가 3쿼터 중반 뜨거워졌고, LG 수비엔 균열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정현, 이재도, 이근준의 3점이 잇따라 림을 갈랐고, 네이던 나이트는 자유투로 지원 사격했습니다.

빠르게 격차를 좁힌 소노는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59대 57로 역전했습니다.

LG는 설상가상으로 '파라오' 아셈 마레이가 쿼터 종료 3분여에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악재를 맞았습니다.

4쿼터 소노는 스틸과 외곽포로 에이스 이정현 이상의 존재감을 보인 이재도 덕에 계속 앞서나갔습니다.

하위 팀에 발목이 잡힐 위기를 맞은 LG 선수들은 4쿼터에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양홍석만큼은 흔들림 없이 득점포를 가동한 덕에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소노는 3분을 남기고 케빈 켐바오가 스틸에 이은 호쾌한 속공 덩크로 79대 71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2분 40여초에 이재도가 우중간에서 던진 3점이 림에 꽂히며 소노는 82대 71,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나갔습니다.

3쿼터까지 52%였던 LG의 3점 성공률은 4쿼터에 27%로 떨어졌습니다.

막판 추격의 득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타마요, 윤원상, 유기상의 3점이 잇따라 림을 외면했습니다.

반면에 소노는 3쿼터까지는 3점 성공률이 27%에 불과했으나 4쿼터엔 67%를 기록했습니다.

4쿼터에 올린 26점 중 12점을 3점으로 해결했습니다.

1분 29초를 남기고 85대 71을 만든 나이트의 3점은 LG에 치명타였습니다.

망연자실한 조상현 LG 감독은 마레이, 유기상, 타마요 등 주전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습니다.

1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거로 보였으나 이날 멀쩡하게 코트를 누빈 켐바오는 양 팀 최다 23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도 11개나 잡아내며 더블 더블을 작성했습니다.

16점 5리바운드의 이정현과 21점 8리바운드의 나이트도 제 몫을 다했습니다.

이재도는 승부처였던 4쿼터 7점을 포함해 도합 12점을 책임졌습니다.

LG에서는 타마요와 정인덕이 각각 18점, 15점으로 분전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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