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차 종전 협상이 무산된 이후 불안한 휴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고 나포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미군은 인도와 말레이시아 근처 바다로까지 이란 선박들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최대 해운사인 스위스 MSC 소유의 컨테이너선에 고속정이 빠르게 다가옵니다.
복면을 쓰고 총으로 무장한 이란 군인들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이 선박을 장악합니다.
이란혁명수비대가 어제(2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을 나포했다면서 공개한 영상입니다.
나포 전 선박들에 대한 발포도 있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파나마 국적 MSC-프란세스카호와 라이베리아 국적 에파미논다스호가 반복적으로 규정을 위반하고 선박자동식별장치를 조작해 해협을 몰래 빠져나가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MSC-프란세스카호는 이스라엘과 연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앵커 : 이 선박들은 화물과 서류를 조사하기 위해 이란 영해로 압송되었습니다.]
이란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선박은 파나마 국적 유포리아호로 추정되는데, 이 배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여러 차례 멈추거나 급격히 방향을 틀다가 오만만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도 인도양까지 해상 봉쇄 범위를 넓혀가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박 2척을 나포한 미군은 최근 며칠간 아시아 해역에서 이란에서 원유를 싣고 나온 유조선 4척을 추가로 차단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초대형 유조선과 소형 유조선을 말레이시아 해안에서 차단해 목적지 항구에 원유를 내리지 못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 남부와 서부 해안에서도 이란 유조선 2척이 미군에 차단됐습니다.
[캐럴라인 레빗/미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봉쇄를 통해 이란의 경제를 완전히 옥죄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루에 5억 달러를 잃고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역봉쇄 시작 이후 29척 선박에 대해 회항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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