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조 원, 영업이익률 72%라는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수익성마저 압도한 수준인데요. 반도체 업계 호황에 힘입어 1분기 우리 경제도 깜짝 성장했습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 5천억 원과 37조 6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98%, 영업이익은 4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모두 사상 최대 기록입니다.
영업이익률은 72%로 100원어치 물건을 팔면 70원 이상 이익을 남긴 셈입니다 미국의 엔비디아, 타이완의 TSMC 등과 비교해도 높은 제조업에서 보기 드문 수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결과입니다.
[김우현/SK하이닉스 CFO (컨퍼런스콜) : 1분기는 통상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강세가 이를 상쇄하며, D램과 낸드 모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앞서 삼성전자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 원을 달성하면서 국내 기업 역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반도체 업계의 호황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는 전 분기보다 1.7% 증가했습니다.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2월 한국은행의 전망치였던 0.9%의 2배 수준입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5.1% 급증한 영향이 큰데, 2020년 3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입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중동 전쟁 여파가 1분기에는 제한적이었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봤습니다.
[이동원/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 :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국내에 들어온 선박이 3월 하순까지는 들어왔고요. (전쟁의) 그 영향은 이제 4월부터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강세와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쓴 영향으로 장 초반 6,500선을 넘었습니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어제보다 57포인트 오른 6,475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VJ : 정한욱, 디자인 : 황세연)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