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트 휘둘러보는 최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최지만(34)이 프로야구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에 입단합니다.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지만은 최근 울산 구단 입단에 합의했고 이르면 다음 주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관계자는 오늘(23일) "최지만은 다음 주 초 울산과 계약할 계획"이라며 "현재 몸 상태가 당장 경기에 나설 수준은 아니어서 시간을 두고 출전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장원진 울산 감독도 "최지만의 합류 소식을 보고 받았다"며 "몸 상태는 팀 합류 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완전한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출전하면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며 첫 출전 시기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지만은 큰 무대에서 활약했던 스타 선수인 만큼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비 포지션에 관해서는 "빅리그에서 1루수로 뛴 만큼 우리 팀에서도 1루를 맡기고 싶다"면서 "다만 몸 상태에 따라 지명타자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지만은 동산고 3학년이던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고, 2010년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MLB에 데뷔해 2023년까지 정규시즌 총 525경기에서 타율 0.234(1천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뛴 2020년엔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습니다.
마이너리그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온 최지만은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고 그해 8월 말 무릎 부상으로 조기 전역했습니다.
최지만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해외파 규정에 따른 2년 유예 기간이 다음 달 만료됨에 따라, 올해 열리는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는 올 시즌 울산에서 뛰면서 KBO리그 구단들에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울산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창단한 최초의 야구팀으로, 올해 2월 창단해 퓨처스리그에 합류했습니다.
울산은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해외파 규정과 관계없이 최지만을 영입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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