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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고로 장점만 모았다…탄소저감강판 양산에 성공

<앵커>

철강산업이 친환경 생산을 위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이 최근 전기로와 고로의 장점만을 모아 탄소저감강판을 양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TJB 이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순도 높은 고철이 담긴 바스켓이 전기로로 이동합니다.

고철을 쏟아내고, 전극이 내려가자 굉음과 함께 불꽃이 튀기 시작합니다.

인공적으로 번개를 만들어 쇠를 녹이는 전기로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쇳물에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더합니다.

현대제철은 두 공정을 결합해 탄소 배출을 줄인 탄소저감강판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김건우/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저탄소제강팀 : 저탄소 전기로의 용관과 고품질의 고로 용선을 배합해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입니다. 저희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가동해서 양산에 성공했고, 이러한 공정을 통해 고로제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현대제철은 지난 2023년부터 당진제철소의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탄소저감강판 생산성과 안정성을 검증해 왔습니다.

또, 각종 승인 절차를 거쳐 탄소저감강판 2종을 승인받았습니다.

이 강판은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20%가량 낮췄지만 기존 제품과 비교해 강도를 포함한 물성에서는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현대제철은 이렇게 양산된 탄소저감강판을 통해 내수용 차량은 물론 강력한 탄소 저감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올해부터 탄소 저감 철강재를 국내와 유럽 생산 차종에 일부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등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조종오/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저탄소기술개발실장 : 저희는 50종 이상의 아주 많은 고품질의 강판을 만들면서도 자동차 산업에 기여를 하고 이 기여된 제품들이 해외 수출을 통해서 국내 철강 경쟁력 향상에 확보하는….]

철을 만드는 산업이 이제는 탄소를 줄이는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경쟁력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성낙중 TJB)

TJB 이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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