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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블랙리스트' 도는 마당에…삼성전자 '투쟁 결의 대회' 앞두고 직원 '대거 휴가'

성과급 문제를 두고 사측과 대립하고 있는 삼성전자 노조가 내일(23일) 경기도 평택에서 '투쟁 결의 대회'를 열기로 예고한 가운데, 전국 곳곳 사업장에서 일하는 조합원들이 휴가를 내고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회에 참가하지 않는데도 휴가를 내는 비조합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여행이나 건강검진 등을 이유로 휴가를 내는 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회사를 위해 일하는 자들은 명단으로 관리하고, 추후 노사 협의가 필요한 강제 전환 배치나 해고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들을 우선적인 대상으로 검토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노조 미가입자 명단'이 유출된 사건에 일부 노조원이 연루돼 회사가 해당 노조원을 경찰에 고소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노조는 홈페이지에 자체 집계한 '결의 대회 참석 예상 인원'도 공개하며 참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에 따르면 7만 5천여 명에 달하는 전체 노조 조합원 중 절반에 육박하는 3만 7천여 명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회사 직원들이 조합 가입 유무와 관계없이 대거 휴가를 내면서 24시간 내내 돌아가야 하는 반도체 공장 공정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측이 '반도체 사업장과 AI센터의 143개 파트 필수 인력은 정상 출근해야 한다'는 협조 공문을 노조에 보냈지만, 노조 측은 '법무법인 검토 결과, 삼성전자는 필수 공익 사업장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의 일방적인 요구에 맞출 필요가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가 예고한 대로 다음 달부터 18일간의 파업에 돌입하면 20~30조 원 가량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거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이의선,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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